황인범 2도움 MOM, 설영우 풀타임+감독 호평까지... 즈베즈다 4-0 대승 기여한 코리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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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설영우가 드디어 함께 뛰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에 위치한 슬라브코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텍스틸락을 4-0으로 꺾었다.
즈베즈다의 주축인 황인범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발로 출전했고, 설영우도 쓰리 백의 왼쪽을 책임지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에는 황인범과 함께 하지 못한 설영우도 풀타임을 뛰면서 호성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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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과 설영우가 드디어 함께 뛰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에 위치한 슬라브코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텍스틸락을 4-0으로 꺾었다. 2승 1무를 거둔 즈베즈다는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즈베즈다의 주축인 황인범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발로 출전했고, 설영우도 쓰리 백의 왼쪽을 책임지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성한 설영우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황인범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5%(56/66), 키패스 6회, 빅찬스 생성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득점 절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8.8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황인범은 지난 개막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었다. 개막전에서 1개의 도움을 비로하여 유효 슈팅 2회, 키패스는 무려 9회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좋은 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황인범이다. 지난 시즌 주장과 감독이 뽑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유를 이번 시즌에도 증명해나가고 있다.
개막전에는 황인범과 함께 하지 못한 설영우도 풀타임을 뛰면서 호성적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 89%(74/83),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 3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7.4점으로 좋았다는 평가였다. 무엇보다 터치를 101회 가져가면서 팀의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되어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수비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며 공격 가담도 했다.
블라단 밀로예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경기 후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라고 말했다. 설영우가 해당되는 발언이다.
유럽 첫 시즌인 설영우다. 울산에서 나고 자라며 울산의 주축이었던 설영우는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첫 선발 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도약한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설영우는 좌우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양발이다. 울산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도 좌우 풀백 모두 나섰다. 즈베즈다에서도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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