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해수 순환 시스템 2030년대 후반 붕괴, 지구 규모 기후 재앙 가져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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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해류의 핵심적인 시스템이 2030년대 후반 붕괴해 기후와 날씨를 변화시켜 지구적인 규모의 재앙을 몰고 올수도 있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나왔다.
3일 CNN에 따르면 세계 기후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층 해수 순환 시스템 중 하나인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해 따뜻해진 해수 온도와 염도 변화로 인해 약화되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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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츠담대 교수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할 정말 큰 위험”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서양 해류의 핵심적인 시스템이 2030년대 후반 붕괴해 기후와 날씨를 변화시켜 지구적인 규모의 재앙을 몰고 올수도 있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나왔다.
3일 CNN에 따르면 세계 기후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층 해수 순환 시스템 중 하나인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해 따뜻해진 해수 온도와 염도 변화로 인해 약화되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직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았고 동료 심사 중인 연구에서는 최첨단 모델을 사용하여 AMOC가 언제 붕괴될 수 있는지 추정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37년에서 2064년 정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 해양 및 대기 연구원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르네 반 베스텐은 “이것은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의 모든 부정적인 부작용 더 많은 열파와 가뭄, 홍수 등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AMOC 붕괴가 더해지면 기후 왜곡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AMOC ‘남-북반구 열과 한기 순환시켜 기후 균형과 영양소 분배’
그러면 더 차갑고 염분이 많은 물이 가라앉아 남쪽으로 흐른다. 이 메커니즘은 남반구의 일부가 과열되는 것을 막고 북반구의 일부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추워지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해양 생태계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영양소를 분배한다.
AMOC 붕괴되면 그 여파는 세계 일부 지역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붕괴 후 수십 년 동안 북극의 얼음은 남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해 100년 후에는 영국의 남부 해안까지 내려온다.
유럽과 북미의 평균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아마존 열대 우림은 계절이 완전히 역전될 수도 있다. 건기가 우기가 되고, 그 반대도 될 수 있다.
독일 포츠담대 물리해양학자로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슈테판 라흐스토르프는 “AMOC 붕괴는 우리가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정말 큰 위험”이라고 말했다.
CNN은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 엄청난 양의 담수가 북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순환의 원동력 중 하나인 소금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북대서양으로 유입된 담수가 AMOC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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