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은 왜 하주석을 신뢰했을까…FA 앞두고 극적 부활, 한화 7연승 주역 대반전

윤욱재 기자 2024. 8. 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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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최근 파죽지세의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선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하주석은 전반기만 해도 29경기에서 타율 .234와 타점 4개에 그쳤던 선수.

후반기에만 14경기에 나선 하주석은 타율 .366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하주석이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폭발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동안 11안타를 몰아치면서 한화가 7연승 행진을 펼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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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주석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최근 파죽지세의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선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좌타 거포 자원인 김인환이 자리를 잡은 테이블세터를 비롯해 김태연~노시환~채은성~안치홍으로 이어지는 3~6번 타순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한화 타선의 위력이 배가된 것이다. 여기에 '공포의 7번타자' 하주석을 빼놓을 수 없다.

하주석은 전반기만 해도 29경기에서 타율 .234와 타점 4개에 그쳤던 선수. 특히 6월에는 타율 .133에 타점 1개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에만 14경기에 나선 하주석은 타율 .366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하주석이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폭발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동안 11안타를 몰아치면서 한화가 7연승 행진을 펼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타석에서의 내용도 달라졌다. 전반기에는 72타석에서 삼진을 20차례나 당했지만 후반기에는 43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것은 6차례 뿐이었다. 어느덧 시즌 성적도 타율 .286 1홈런 10타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반기에 부진했던 하주석을 후반기에 꾸준히 선발로 내보내며 '믿음'을 보였다.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경기를 나가지 못해도 티를 내지 않고 연습을 진지하게 하면서 열심히 따라오고 있더라"는 김경문 감독은 "자기가 뜻한대로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마음을 담아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주석에게 기회를 준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이가 보이지 않는 면에서도 굉장히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또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 않나. FA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친구가 좀 더 잘 했으면 좋겠다"며 하주석이 앞으로 승승장구하기를 바랐다. 하주석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하주석은 올해로 프로 13년차를 맞았다. 벌써 나이도 30대에 접어들었다. 야구 인생에 한창 꽃을 피워야 하는 시기다. 김경문 감독도 "잘 할 때가 됐다"고 한다. 최근 극적으로 부활한 하주석이 남은 시즌에도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점점 중위권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한화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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