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비싼 투수, 드디어 불펜투구 20구…로버츠 감독 "구속 제구 모두 만족"

신원철 기자 2024. 8. 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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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계약'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어깨 부상 후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9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제구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상 후 첫 불펜 투구는)9월중 어떤 시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다음 불펜은 7일이다.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야마모토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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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계약'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어깨 부상 후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9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제구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4일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 20구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고, 야마모토는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 남아 복귀를 준비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클랜드 홈구장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취재진을 만나 "야마모토는 오늘 던졌다. 제구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며 "직구와 몇 개의 커브,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 것 같다. 모든 구종을 던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개막 후 14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도중 오른팔에 불편감을 느꼈다. 처음에는 삼두근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검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이 발견됐다. 지난달 14일에는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지난달에는 거리를 늘려가며 캐치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8월말 복귀를 기대했는데, 결국 9월로 계획을 수정했다.

▲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신인 투수에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장 기간,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종전 기록은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9년 3억 2400만 달러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다저스의 과감한 '풀베팅'이었는데 데뷔 시즌부터 어깨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래도 올 시즌 안에는 다시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상 후 첫 불펜 투구는)9월중 어떤 시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다음 불펜은 7일이다.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야마모토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72경기 897이닝을 소화했고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922개를 잡았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3년 연속 투수 4관왕을 차지했고, 가네다 마사이치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사와무라상까지 거머쥐었다. 다저스를 비롯해 빅마켓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가장 거액을 투자한 다저스가 야마모토를 품에 안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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