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논란' 여자복서 칼리프, 4강 진출…동메달 확보

우혜인 기자 2024. 8.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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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에 휩싸인 이마네 칼리프 여자 복싱 선수(알제리)가 66㎏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 선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29-26 29-27 29-27 29-27 29-27) 판정승을 거뒀다.

이와 함께 칼리프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부터 도입된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알제리 최초의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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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여자복싱 이마네 칼리프. 연합뉴스

성별 논란에 휩싸인 이마네 칼리프 여자 복싱 선수(알제리)가 66㎏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 선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29-26 29-27 29-27 29-27 29-27)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따라서 칼리프 선수는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하고 알제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칼리프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부터 도입된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알제리 최초의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칼리프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는 60㎏급에 도전했다가 8강에서 탈락했었지만 체급을 올려 나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 선수는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 선수와 7일(한국 시간) 준결승전을 치른다.

칼리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의 여자복서 린위팅 선수와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칼리프 선수와 린위팅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두 선수의 실격을 강행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고,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만큼 칼리프 선수와 린위팅 선수의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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