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뽑는데 1300명 몰린 공무원 시험…대구시 ‘거주 요건 철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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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을 선발하는 대구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1300여 명이 몰렸다.
대구시가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거주요건을 폐지하자, 전국의 '공시생'이 대거 지원한 것이다.
이는 대구시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임용 시험의 응시자 거주지 제한 요건을 전면 폐지한 데 따른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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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을 선발하는 대구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1300여 명이 몰렸다. 대구시가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거주요건을 폐지하자, 전국의 ‘공시생’이 대거 지원한 것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331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 102.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58.5대 1보다 1.7배 상승한 수준이다. 응시자 중 28.5%(379명)는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시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임용 시험의 응시자 거주지 제한 요건을 전면 폐지한 데 따른 효과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일반행정) 7급에 1129명이 응시해 188.2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역외 응시자는 305명이다. 4명을 뽑는 보건(공중보건)연구사에는 118명이 몰리면서 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역외 응시자가 44명으로 37.3%를 차지했다. 3명을 뽑는 환경연구사에는 84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외 응시자는 30명으로 35.7%에 달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월 지역 폐쇄성 극복과 공직 개방성 강화를 위해 ‘대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 3년 이상 대구에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폐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는 대구시 산하기관으로도 확대됐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대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대구로 모이고, 대구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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