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치원 학부모부담금 20%↑…수도권 사립 월 3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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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이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며 유치원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4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원아 1인당 국공립 1만552원, 사립 19만9362원으로 평균 8만4293원이었다.
서울의 월평균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지난해 28만9683원에서 올해 37만1593원까지 약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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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7만1593원으로 가장 높아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올해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이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며 유치원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4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원아 1인당 국공립 1만552원, 사립 19만9362원으로 평균 8만4293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38.3%, 25.1% 늘어 평균 20.0% 증가한 셈이다.
학부모부담금은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고지하는 금액으로 교육과정비, 방과후과정비, 특성화활동비 등을 포함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월평균 학부모부담금은 서울이 22만6491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14만8640원), 경기(14만3801원) 순으로 이어졌다.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계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내 사립유치원 부담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37만1593원), 경기(30만4394원) 지역이 각각 1, 2위로 집계됐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서울, 경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증가폭도 컸다. 서울의 월평균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지난해 28만9683원에서 올해 37만1593원까지 약 28% 늘었다. 경기 지역도 지난해 22만7064원에서 올해 30만4394원까지 약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인천, 광주, 충남 등의 지역에서 평균 부담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6개 시도는 줄었다.
김 의원은 "유치원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이 증가했다는 뜻"이라며 "재정지원이나 원비 점검 등 교육당국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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