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선수도 모두 원하는데 본머스는 '1133억' 고수..."그 가격이면 안 사는 게 나아"

신동훈 기자 2024. 8.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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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커 아쉬움을 확인한 토트넘 훗스퍼는 도미닉 솔란케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솔란케는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솔란케 바이아웃 6,500만 파운드(약 1,133억 원)는 지불할 의향이 없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여전히 찾고 있는 토트넘은 새로운 9번을 원한다. 이반 토니, 조나단 데이비드 등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솔란케가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솔란케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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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트라이커 아쉬움을 확인한 토트넘 훗스퍼는 도미닉 솔란케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솔란케는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솔란케 바이아웃 6,500만 파운드(약 1,133억 원)는 지불할 의향이 없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여전히 찾고 있는 토트넘은 새로운 9번을 원한다. 이반 토니, 조나단 데이비드 등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솔란케가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솔란케를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면서 9번이 비었는데 즉시 전력감은 영입되지 않았다. 히샬리송 혹은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10골, 17골을 기록해 자리를 메웠다고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아니다. 히샬리송은 부상 빈도가 잦아 빠질 때가 많았고 손흥민이 모든 부담을 짊어지고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야 한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부상으로 고생 중이며 손흥민만 남아있다. 방한 투어에선 데얀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활용해 선수 간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중앙을 공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이 마저도 임시 방편에 불과해 보인다.

 

스트라이커 영입이 어느 포지션보다 절실한 이유다. 솔란케가 타깃이 됐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솔란케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었다.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린 솔란케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에 올랐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길 원했는데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본머스로 갔다.

첼시, 리버풀에서 연속 실패했기에 본머스에서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첫 시즌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두번째 시즌도 리그 32경기에 나섰는데 3골에 그쳤다. 팀이 강등된 가운데 잔류한 솔란케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2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46경기 29골을 넣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솔란케 활약 속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골 보여줬다.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38경기에 나와 1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썼다. 물 오른 득점 감각과 동료를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제치는 플레이가 좋았다. 자연스레 여러 팀들의 타깃이 됐고 토트넘도 관심을 보였다.

사진=스퍼스 웹

본머스는 솔란케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핵심 자원인 솔란케를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도 하다. 솔란케를 내보내는 경우는 바이아웃인 6,5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상황밖에 없다는 걸 고수하고 있다. 솔란케는 매력적인 자원이고 홈 그로운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 금액을 지불하는 건 토트넘에 무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본머스가 솔란케 바이아웃 금액만 고수한다면 물러나는 게 맞다. 솔란케는 그 정도 가치가 없고 그 금액에 데려온다면 위험부담이 클 것이다. 다른 선수에게 집중하는 게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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