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수해 지원' 제안에 사의…또 폭우 전망[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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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의 수해 지원 제안에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할 것"이라며 사의(謝意)를 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한을 접한 김 총비서가 "현 단계에서 큰물 피해를 시급히 가시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들이 강구되었으므로 이미 세워진 계획에 따라 피해복구 사업이 진척될 것이며 만약 그 과정에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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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의 수해 지원 제안에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할 것"이라며 사의(謝意)를 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한을 접한 김 총비서가 "현 단계에서 큰물 피해를 시급히 가시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들이 강구되었으므로 이미 세워진 계획에 따라 피해복구 사업이 진척될 것이며 만약 그 과정에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 1면에서는 지난달 27일 홍수가 일어났을 당시의 상황과 구조된 사람들의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직접 수해 현장을 지휘했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은혜 너무도 고마워 무릎 꿇고 큰절을 올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신문은 "주체 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이 얼마나 거대한가를 온 세계가 다시금 깨닫는 역사적인 화폭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소식을 접하자마자 시급 지도적 기관과 공장, 기업의 많은 당원이 (수해) 탄원 사업에 앞장섰다"라고 보도했다. 여러 고려약공장들은 수재민들의 의약품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생산을 늘려나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4면은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 공보문이 한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 '아이언 메이스 2024'에 대해 "무분별한 선택이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고스란히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소식을 전했다. 특히, 기상수문국은 앞으로 5일과 6일에도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5면은 지난 7월 러시아에서 진행된 '이돌-2024' 세계 교예예술축전에 참가한 북한 국립교예단이 '날으자 더 높이'라는 체육교예로 '이돌금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리랑'을 소개한 기사에서는 "'인류 비물질 문화유산 대표적 목록'에 등록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6면에서는 최근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약 15억 유로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활용하기로 한 것을 두고 "다른 나라의 자산을 신성불가침으로 규제한 국제법적 원칙에 대한 위반", "국가주권과 개인재산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미국과 서방은 불피코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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