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잘 맞은 타구가 정면이라니…길어지는 김하성의 침묵, 4경기 연속 무안타→시즌 타율 0.224 추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경기 연속 침묵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콜로라도와의 2경기 모두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시즌 타율 0.224 OPS 0.683이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선발 투수 마틴 페레스.
콜로라도: 에제키엘 토바(유격수)-브렌단 로저스(2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흔(3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크리스 브라이언트(지명타자)-엘리아스 디아스(포수)-헌터 굿맨(좌익수)-샘 힐리어드(우익수), 선발 투수 태너 고든.
0의 균형이 3회초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굿맨이 2S에서 페레스의 92.4마일(약 148.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높게 들어온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첫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고든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2B2S에서 3구 연속 파울커트를 했다. 하지만 고든의 9구 93.5마일(약 150.4km/h) 싱커를 지켜봤는데, 공이 존 안에 들어왔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콜로라도가 도망갈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디아스와 굿맨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페레스가 힐리어드를 상대로 2S에서 3구 84.6마일(약 136.1km/h) 체인지업을 몸쪽 낮게 던졌고 우익수 뜬공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가 5회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의 첫 번째 출루였다. 이어 보가츠의 안타와 메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에서 페랄타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말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피트 램버트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메릴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2점 차로 벌렸다. 이후 페랄타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하성이 나왔다. 김하성은 1B1S에서 80.6마일(약 129.7km/h)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타구가 좌익수 굿맨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8회초 콜로라도가 격차를 좁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제이콥 스탈링스가 나왔다. 스탈링스는 구원 등판한 태너 스캇의 초구 99마일(약 159km/h)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9회초 샌디에이고의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스가 올라왔다.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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