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직 `잘할 것` 42.4%…尹지지층서 83.3% 압도적

한기호 2024. 8.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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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 초반대에서 소폭 반등했고, 신임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감은 40%대에서 긍·부정 전망이 교차했다.

4일 공개된 폴리뉴스 의뢰 한길리서치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 통계표(지난 7월 25~27일 조사·전국 성인남녀 2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4.2%·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자료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지난 7월 6~8일)대비 1.9%포인트 반등한 32.7%(아주 잘함 16.7%),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64.9%(아주 잘못 53.2%)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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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정당지지 설문 미포함
尹 국정지지도 3주간 1.9%p 반등 32.7%, 부정 1.3%p 내린 64.9%
韓 당대표직 수행 예상은 '잘할 것' 42.4% '잘못할 것' 47.9%
국정평가대비 韓 기대 높아…尹지지층서 긍정 83.3% 부정 11.0%
지난 7월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시 행사장에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오른쪽) 당시 당대표 후보.<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 초반대에서 소폭 반등했고, 신임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감은 40%대에서 긍·부정 전망이 교차했다.

4일 공개된 폴리뉴스 의뢰 한길리서치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 통계표(지난 7월 25~27일 조사·전국 성인남녀 2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4.2%·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자료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지난 7월 6~8일)대비 1.9%포인트 반등한 32.7%(아주 잘함 16.7%),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64.9%(아주 잘못 53.2%)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정치성향별로 보수층(709명·조사 사례수 기준)은 41.8%가 긍정, 55.5%는 부정평가했다. 중도층(708명)의 경우 32.1%가 긍정, 66.3%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진보층(494명)에선 긍정 20.3%에 부정 79.4%다. '잘 모름/무응답'(90명)에선 긍정 34.9%, 부정 48.8%다. 대구경북(긍정 40.6% 부정 55.5%) 평가가 보수층과 가장 가깝고, 18~29세(긍정 18.0% 부정 76.4%)는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함께 실시된 '한동훈 당대표 대표직 수행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시냐'는 설문엔 '잘할 것'이란 전망이 42.4%(매우 잘할 것 25.5%), '잘못할 것'은 47.9%(아주 잘못할 것 32.9%)로 한자릿수 격차가 났다. 잘 모름/무응답 9.7%다. 보수층 51.4%가 '잘할 것', 39.8%가 '잘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도층은 긍정 43.0%, 부정 47.3%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대표직 수행을 내다봤다. 진보층은 긍정 28.9%, 부정 62.0% 전망을 했다.

대구경북은 긍정 48.9% 대 부정 44.3%로 오차범위 내 경합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 45.3%, 부정 47.1% 전망으로 팽팽했다. 다만 야권 텃밭인 호남권에서 잘할 것이란 기대가 39.0%로 4할에 근접(잘못할 것 51.2%)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긍정 40.8%에 부정 52.5%, 인천경기는 긍정 39.4%에 부정 52.5%로 나타났다. 18~29세에선 긍정이 20.1%에 그쳤지만 부정 전망이 57.0%로 국정 부정평가보단 2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70세 이상' 응답층은 57.4%가 대통령 국정을 긍정평가하고 63.6%가 한동훈 체제에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655명)에선 친윤(親윤석열)계의 '한동훈 배신'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긍정(83.3%)이 부정(11.0%)을 압도했다. 부정평가층(1299명)의 경우 21.4%가 긍정, 68.0%는 부정 전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가 직접 실시되진 않았지만 여권·야권 지지층의 평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풀이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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