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음주 트럭 가드레일 들이받아…동승 친척 3명 숨져

박미라 기자 2024. 8.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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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친척 3명이 숨졌다.

4일 전북 순창결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8분쯤 순창군 인계면 지산마을 앞 도로에서 A씨(22)가 몰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B씨(25·여)와 형제인 C씨(18)·D씨(17) 등 3명이 숨졌다.

운전자 A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와 B씨, C씨 형제는 서로 사촌 관계다. B씨와 C씨 형제가 휴가철을 맞아 사촌인 A씨가 있는 순창으로 놀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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