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나우두’한테 고작 그 정도?...이적 제안 ‘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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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비토르 호키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매체는 "라치오는 호키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를 설득하지 못했다. 라치오는 호키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을 제시했으나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 라치오는 이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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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르셀로나가 비토르 호키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FC바르셀로나 뉴스’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호키에 대한 라치오의 제안을 거부했고, 협상은 중단됐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의 공격수 호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과 더불어 브라질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자국 리그의 ‘명문’ 크루제이루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1년, 1군 무대로 콜업돼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시즌 리그 29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수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복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바르셀로나행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했고,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 바르셀로나가 호키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 여기에 발롱도르 옵션을 포함한 추가적인 금액까지 발동된다면 6,100만 유로(약 875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액의 이적료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여유분이 생기자 빠르게 호키를 데려왔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활약은 미미하다.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호키는 '빅 찬스 미스'만 무려 2회를 기록하며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오사수나,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적응하는 듯했으나 2월을 마지막으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2023-24시즌 기록은 16경기 2골.
실망스러운 데뷔 시즌을 보낸 호키.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수의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으나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라치오는 호키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를 설득하지 못했다. 라치오는 호키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을 제시했으나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 라치오는 이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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