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적으로 만난' 김민재와 감격의 포옹 "정말 아끼는 선수"

차유채 기자 2024. 8.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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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적으로 만난 대표팀 후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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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한 손흥민(왼쪽부터)과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적으로 만난 대표팀 후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였다.

이날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뮌헨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김민재와 포옹을 나눴다. 그는 경기 전부터 김민재에게 '꿀밤'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운 바 있다. 두 사람은 유니폼도 교환하며 남다른 동료애를 자랑했다.

(왼쪽부터)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와 토트넘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김민재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선수고 또 정말 아끼는 선수"라며 "김민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선수가 될 수 있고, 또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간) 항상 좋은 말로 김민재에 관해 얘기했었는데, 이를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한국 팬들, 전 세계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서 동료로서 고맙고 뿌듯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부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을 향해서는 "이번 한국 투어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오는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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