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내일 표결할 듯…민주, 광주 순회경선
[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가 오늘 오전 종료됐습니다.
야당은 내일(5일) 열릴 8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을 처리한단 방침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31시간 넘게 진행된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가 끝나면서 국회는 잠시 소강 상태입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오늘 0시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종료됐는데요.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은 내일(5일) 열릴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처리된 방송3법, 민생회복지원금법과 함께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위헌 소지를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건의한단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의도는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건수를 늘려서 탄핵선동에 악용하겠다는 술책에 있는 것"이라며 '무책임한 탄핵 정치'를 중단하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민심 법안을 통과시키면 윤대통령이 '묻지마 거부권'을 행사한다"며 "더 늦기 전에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세워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후반부에 접어든 민주당 당권레이스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순회경선이 열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순회경선 결과는 정오 넘어 나올 예정으로, 후보들은 오후에는 나주로 이동해 전남 순회경선을 진행합니다.
어제 전북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89%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33.3%를 차지하는 호남 경선에서 이 후보가 모두 압승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과 마찬가지로 풀이됩니다.
김 빠진 당 대표 경선과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치열합니다.
'명심'으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7.67%로 1위로 올라섰는데 정봉주 후보가 17.43%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수석 최고위원'이 누가 될 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후속 인선을 고심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난주 정책위의장을 친윤계 정점식 의원에서 김상훈 의원으로 내정한 것이 그 신호탄으로 보이는데요.
한 대표는 자신의 당 쇄신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부총장단, 대변인단 등 후속 당직 인선에 이른바 '한동훈의 사람'을 대거 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의 의원총회 추인 문제가 한 대표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 #본회의 #전당대회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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