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서도 인기…상반기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3,900톤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치 수출량은 2021년 상반기 22,100톤, 2022년 22,200톤, 지난해 22,800톤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8,380만 달러, 우리 돈 약 1,149억 원으로 2021년 8,673만 달러(약 1,18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올해 상반기 대미 김치 수출량은 6,6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네덜란드로의 수출량도 올해 1,3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미국이 2,410만 달러, 우리 돈 약 330억 원으로 18.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네덜란드(560만 달러), 영국(420만 달러), 캐나다(380만 달러)는 각각 37.3%, 65.3%, 41.6%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김치 수출국인 일본에 대한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9% 줄었습니다.

수출액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2,830만 달러(약 388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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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