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한 김민재, 믹스트존은 생략 "팀 스케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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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 이후 믹스트존을 생략했다.
주최 측은 "김민재에 앞서 키미히 인터뷰가 진행된 건 뮌헨에서 좀 더 많은 선수들과 인터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서 요청한 것"이라며 "김민재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꼬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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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 소화' 김민재, 후반전 주장 완장 차기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 이후 믹스트존을 생략했다.
뮌헨은 지난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가브리엘 비도비치와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라파엘 게레이로, 요시프 스타니시치, 사샤 보이와 함께 수비진을 구성하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선 토트넘을 틀어막았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5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잠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소속팀과 처음 한국을 찾은 소감, 국가대표 동료 손흥민을 적으로 상대한 느낌이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 없었다.
김민재는 믹스트존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취재진과 대화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다가 인터뷰 없이 구단 버스에 올라탔다.
주최 측은 "김민재에 앞서 키미히 인터뷰가 진행된 건 뮌헨에서 좀 더 많은 선수들과 인터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서 요청한 것"이라며 "김민재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꼬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가 기자회견에도 참석했고 여러 행사에서 인터뷰도 진행했으니 다양한 선수를 하고 싶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뮌헨은 구단 레전드인 토마스 뮐러,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섰다.
김민재의 소감은 아쉽게 듣지 못했지만,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상암벌을 돌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적으로 만난 국가대표 동료 손흥민과도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뜻깊은 추억을 만들면서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재와 뮌헨은 조만간 독일로 돌아가 시즌 준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뮌헨은 오는 17일 울름 1846(2부리그)과의 DFB 포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4~2025시즌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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