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한뼘, 아니 두뼘 자란 신유빈 "나를 이긴 상대가 더 열심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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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년 만의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놓쳤다.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24)를 상대해 게임스코어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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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탁구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년 만의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놓쳤다.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24)를 상대해 게임스코어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통산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열세 속에 경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1게임을 잡은 뒤 2~3게임에서 듀스 끝에 내주면서 흔들렸고, 끝까지 뒷심을 발휘했지만 노련한 하야타에 경기를 내줬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유빈은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단식에서 메달이 목표였는데 조금 아쉽다"며 "나를 이긴 상대들이 나보다 더 오랜 기간 열심히 묵묵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인정하고 배울 점은 배우겠다. 앞으로 더 오랜 기간 묵묵히 훈련할 것"이라고 패전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단식 현정화(동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김경아(동메달) 이후 20년 간 끊긴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했다.
남자부를 포함하더라도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금메달 이후 20년을 기다렸다.
신유빈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 17살의 나이로 올림픽 첫 무대를 밟아 여자 단식 32강에 머물렀지만 이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4위라는 기록을 얻었다.
이에 신유빈은 "3년 동안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메달을 따는 선수들은 더 많은 노력을 했기에 자격이 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스스로 노력을 강조했다.
신유빈은 지난 달 30일에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가 호흡을 맞춰 홍콩의 웡 춘팅-두 호이켐(4위)을 매치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이 은메달을 합작한 후 12년 만에 탁구 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단식·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면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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