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부 장관 “‘인빅터스 게임’ 유치해 6·25 유엔참전국도 초청 추진”

양민철 2024. 8.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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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초청 대상국도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한국 개최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 확대하면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라면서 유치 협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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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초청 대상국도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영국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이 현지 시간 2일, 런던의 인빅터스 게임 재단 사무실을 찾아 도미닉 리드 재단 최고경영자와 재단 이사장인 찰스 알렌 경을 접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한국 개최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 확대하면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라면서 유치 협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재단 측은 “한국은 어떠한 스포츠 대회도 유치할 충분한 스포츠 인프라와 경험이 많은 국가”라면서 “또 한국이 인빅터스 대회를 유치한다면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적인 상호 교류뿐만 아니라 장애를 겪고 있는 상이군경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2014년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현재 격년 단위로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에는 초청받은 국가가 출전할 수 있으며 현재 초청국은 22개국입니다.

한국은 2022년 네덜란드 대회 때부터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국은 2026년 9월 확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 보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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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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