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류 소비자물가 2.0%↓…사과·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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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수박·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과실류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
사과와 배는 저장물량이 바닥을 보이면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사과와 배는 저장 물량이 거의 소진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39.6%, 154.6% 뛰었다.
다만, 7월 대형마트의 과실류 매출액 가운데 사과·배 비중은 9.7%로 낮은 수준이어서 소비자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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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 공급량 충분할 것으로 전망
참외·수박·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과실류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 사과와 배는 저장물량이 바닥을 보이면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실류 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2.0% 내려가면서 두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제철 과실류 작황이 양호해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과실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참외 17.7% ▲수박 2.5% ▲블루베리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와 포도는 각각 전년 대비 2.2%, 5.1%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가격 흐름이 안정적이다.
사과와 배는 저장 물량이 거의 소진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39.6%, 154.6% 뛰었다. 다만, 7월 대형마트의 과실류 매출액 가운데 사과·배 비중은 9.7%로 낮은 수준이어서 소비자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중순부터 사과 조생종인 ‘쓰가루’ ‘썸머킹’과 8월에는 배 조생종인 ‘원황’ 등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현재까지 작황도 매우 양호하고 공급량이 충분해 추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8월이면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생산 전망에 따르면 사과는 올해 49만t으로 평년 수준 생산되고 배는 22만8000t으로 평년보다 11% 이상 늘 것으로 관측된다.
농식품부는 양호한 사과·배 생육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고온·태풍 등 기상변수와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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