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女 에페도 당했다‥올림픽 중계 종목 차별에 시청자 원성

박아름 2024. 8.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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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상파 방송국 3사의 종목 차별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상파 방송 3사 KBS, SBS, MBC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생중계 하지 않았고, 세계 랭킹 2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 경기 역시 지연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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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SBS, 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상파 방송국 3사의 종목 차별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상파 방송 3사 KBS, SBS, MBC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생중계 하지 않았고, 세계 랭킹 2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 경기 역시 지연 중계했다.

먼저 지난 7월 28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안세영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첫 경기는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여자 양궁 단체 준결승전을 생중계하면서 지연 중계됐다.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이 쏟아졌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배드민턴 갤러리에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문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7월 30일(한국시간) 지상파 방송 3사는 세계 2위인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경기 대신 일제히 신유빈, 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생중계해 논란을 부추겼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개최국인 프랑스와 맞대결로도 주목받았지만 방송 3사의 선택은 모두 장안의 화제인 신유빈이 경기에 나서는 탁구였다. 단 한 곳에서도 펜싱 경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똑같은 장면만 방송 3사에서 일제히 중계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지상파 방송 3사가 올림픽 인기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편성을 감행하면서 방송사의 편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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