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화폐, 연 매출액 30억 초과 가맹점 사용 제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음성군은 5일부터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음성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을 집중지원 하기 위한 조처다.

군은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소의 가맹점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이미 등록된 가맹점은 이 기준을 적용해 등록을 취소한다.

매출액 판단 기준은 신용카드 결제수수료율 정보다. 사용 제한 조치 대상인 가맹점에 대해선 사전 예고,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등록을 취소한다.

다만, 군은 농업인 공익수당·전입지원금 등 인센티브 없이 지급받는 정책발행금은 예외를 인정해 종전처럼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한 147개 가맹점에 대한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고, 올해 37개 업소에 대한 이용제한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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