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회동' 이재명·조국, 10년 전 사진 공개하며 연대 강화

염윤경 기자 2024. 8.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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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정치 연대를 강화했다.

조 대표는 자신과 이 후보가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 후보와 조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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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국가 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해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10년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정치 연대를 강화했다. 두 사람이 지난 1일 즉석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공조 분위기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제안으로 최근 진행된 2시간가량 비공개 대화와 관련해 추측이 많다"며 "용산발 다중 국가 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해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양당 지지자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했다"며 "양측 사이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 억지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자신과 이 후보가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조 대표는 "그때 이 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가이고 저는 정치인 될 생각이 없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운명에 맞서 각자의 가치를 지키면서 시련과 고통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벌써 10년 전"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와 조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이 후보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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