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과 만나 ‘이간질’ 함께 걱정”…불화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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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회동 때) 일부 언론, 양당 지지자,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여야 대치 정국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이재명 전 대표는 조국 대표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벌써 10년 전이군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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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회동 때) 일부 언론, 양당 지지자,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양쪽의 ‘불화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 대표의 에스엔에스(SNS)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화답했다.
조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8월2일(실제로는 8월1일) 이재명 대표님의 제안으로 진행된 2시간가량의 비공개 대화 관련하여 추측 보도가 많다”며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여야 대치 정국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대표는 “회동 이전에도 이 대표님은 유튜브 라이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관계는 사람 인(人)자처럼 서로 기댄 관계’라고 말했는데, 정확한 진단”이라며 “두 사람은 각인과 각당의 시대적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창당이, 그리고 두 당의 경쟁이 나쁜 결과를 낳았는가”라며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조 대표는 “당시 이재명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은 행정가였고, 나는 정치인이 될 생각이 없는 학자였다”며 “이후 두 사람은 ‘포르투나(Fortuna·운명)’에 맞서 각자의 ‘비르투(Virtu·역량)’를 작동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시련과 고통을 수반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는 사진 속 성남시장실에 걸린 ‘덕풍만리(덕의 바람은 만리에 미친다)’ 액자를 언급하며 “당시 이재명 시장의 모토로 기억한다”며 “한 구절 붙인다. 덕불고 필유린(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이라고 썼다.
이후 이재명 전 대표는 조국 대표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벌써 10년 전이군요”라고 화답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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