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학' 전국 의대생, 2.6%만 수업 복귀

박우영 기자 2024. 8. 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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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들이 증원에 반발하며 2월 '집단 휴학'에 돌입한 가운데 복귀율이 여전히 2%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의대생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 9345명 가운데 2.6% 수준인 495명만이 수업에 출석 중이다.

교육부가 2월 의대생 '집단 휴학' 이후 의대 수업 참여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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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대 1만9345명 가운데 495명…예과 1학년 1.58%
한 명도 복귀 않은 대학도 있어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전국 의대생들이 증원에 반발하며 2월 '집단 휴학'에 돌입한 가운데 복귀율이 여전히 2%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의대생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 9345명 가운데 2.6% 수준인 495명만이 수업에 출석 중이다. 교육부가 2월 의대생 '집단 휴학' 이후 의대 수업 참여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입생인 예과 1학년의 복귀율이 낮았다. 3361명 가운데 53명 만이 수업에 출석해 참여율이 1.58%에 머물렀다. 나머지 예과 2학년과 본과 1~3학년의 참여율은 2.5~2.8%로 비슷했다. 본과 4학년이 3.4%로 복귀율이 가장 높았다.

대학별로 단 한 명의 의대생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A 대학은 301명, B 대학은 360명 가운데 수업 참여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복귀율이 가장 높은 곳은 893명 중 80명(9%)이 복귀한 C 대학이었다. 이어 778명 중 58명(7.5%)이 복귀한 D 대학, 470명 중 29명(6.2%)이 복귀한 E 대학 순이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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