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도 원한다” 야구 올림픽 복귀 확정, 2025 KBO 피치 클락 시행 불가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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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야구가 돌아온다.
이어 그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 데에도 피치 클락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IOC는 올림픽 기간 하루 야구 세 경기가 진행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 시간 단축이 꼭 필요하다. 세계 야구 저변 확대를 원하는 WBSC(세계 야구 소프트볼 협회) 또한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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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올림픽에 야구가 돌아온다. 2028 LA 올림픽은 물론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야구가 확정됐다. 한국 야구 또한 2028 LA 올림픽을 목표점으로 잡고 중장기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대표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는 리빌딩을 마친 ‘완전체’ 대표팀이 출전할 전망이다.
단순히 전력만 갖추는 게 전부는 아니다. 최신 규정 적응도 필수다. 메이저리그(ML)가 2023년부터 시행 중인 피치 클락과 이에 따른 견제 제한이 WBC는 물론 올림픽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시 피치 클락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피치 클락을 ML 사무국만 요구하는 게 아니다. IOC와 아시안게임 위원회에서 두루 피치 클락을 요구하고 있다”며 “피치 클락이 경기 시간 단축을 유도하는 만큼 국제 기구에서도 피치 클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 데에도 피치 클락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IOC는 올림픽 기간 하루 야구 세 경기가 진행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 시간 단축이 꼭 필요하다. 세계 야구 저변 확대를 원하는 WBSC(세계 야구 소프트볼 협회) 또한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야구는 글로벌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호주에서는 프로 리그가 완전히 정착했다. 중남미 국가에서도 인기 스포츠다. 하지만 시야를 넓히면 야구 규정부터 낯설어하는 나라가 태반이다.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만 봐도 독일과 네덜란드 외에는 야구 인프라가 전무하다.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야구가 열렸다. 그러나 2012 런던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사라졌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했던 야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자취를 감췄다. 인프라와 선수단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야구를 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올림픽 야구가 부담스럽다.
올림픽에서 야구가 완전히 자리매김하려면 야구의 세계화는 필수다. WBSC가 세계화를 위한 수단이 경기 시간 단축.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수단이 피치 클락이라고 바라본 만큼 피치 클락은 야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규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올시즌 피치 클락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무주자시 18초·유주자시 23초로 시간을 설정했다. 시범 운영이라 ML처럼 페널티는 없다. 하지만 2026 3월 WBC를 고려하면 당장 내년부터는 제대로 피치 클락을 운영해야 한다. 2025시즌 피치 클락 정식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KBO는 정기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열어 2025년 정식 도입될 피치 클락 규정을 논의한다. KBO 관계자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견제구 제한을 두고도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ML는 타석당 3회다. 우리는 몇 회로 제한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효율성이 국제 대회 필수 항목이 됐다. 재활용과 비용 절감이 없는 국제 대회 유치는 경제 위기만 유도한다. IOC가 2032년 올림픽 무대로 호주 브리즈번은 낙점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브리즈번은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긴 경기 시간, 너무 많은 인원으로 빈축을 샀던 야구도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 해답 중 하나로 피치 클락이 꼽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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