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 창설… FA-50으로 협력강화

박성우 기자 2024. 8. 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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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이 전투기 FA-50을 구입한 폴란드와 정기적인 회의체를 만드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그간 한국 공군은 FA-50이나 T-50, KT-1 훈련기 등 국산 기체를 도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를 운영해오고 있다.

공군 대 공군 회의에서는 FA-50의 전술적 운용 노하우와 대비 태세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 조종사 교류 등이 검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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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이 전투기 FA-50을 구입한 폴란드와 정기적인 회의체를 만드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4일 재계와 군 등에 따르면, 공군은 폴란드 공군과 ‘공군 대 공군 회의’를 창설하기로 협의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공군 대 공군 회의는 공군 차원의 군사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와 개설해 전략·전술·방위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작업자들이 폴란드에 현지에서 FA-50 11호기를 재조립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양측은 회의체 창설이라는 큰 틀에서는 뜻을 맞췄으며 발족 시점 등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는 단계로 전해진다. 폴란드는 한국과 전투기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으면 현재 12대가 납품된 상태다. 또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와 K2 전차 1차 공급 계약도 체결했으며, 현재 2차 계약을 논의중이다.

그간 한국 공군은 FA-50이나 T-50, KT-1 훈련기 등 국산 기체를 도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를 운영해오고 있다. 도입국 대상 기술 및 군수 지원이 위주다.

공군 대 공군 회의에서는 FA-50의 전술적 운용 노하우와 대비 태세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 조종사 교류 등이 검토될 전망이다. 또 최근 양산을 시작한 국내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수출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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