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5대은행 엔화예금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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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 2,111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1조2,929억엔)보다 818억엔 줄어든 것으로,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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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 2,111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1조2,929억엔)보다 818억엔 줄어든 것으로,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 엔까지 줄었다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이후로는 꾸준히 증가해 9월 1조 엔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 증가세를 보였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을 넘어서자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엔화 예금을 늘려온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입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100엔당 929.22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8일(934.84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지난달 초 3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달러당 162엔선까지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140엔대로 떨어졌습니다.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히 반등한 것은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된 영향이 큽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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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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