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5대은행 엔화예금 감소세 전환

손서영 2024. 8. 4.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 2,111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1조2,929억엔)보다 818억엔 줄어든 것으로,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 2,111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1조2,929억엔)보다 818억엔 줄어든 것으로,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 엔까지 줄었다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이후로는 꾸준히 증가해 9월 1조 엔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 증가세를 보였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을 넘어서자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엔화 예금을 늘려온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입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100엔당 929.22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8일(934.84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지난달 초 3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달러당 162엔선까지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140엔대로 떨어졌습니다.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히 반등한 것은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된 영향이 큽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