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발가락 없는 아이 낳는 것이 일상”…북한서 퍼지는 ‘유령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고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올 2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원인모를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의뢰해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길주군, 화대군, 김책시, 명간군, 명천군, 어랑군, 단천시, 백암군) 출신 탈북민 80명을 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고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 질병을 ‘유령병’ 이라고 한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해서다.
그러면서 “길주에서는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를 낳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에선 유엔이 제공하는 의약품이 정부 고위 관리들에 의해 사재기 되고 있으며, 무료 의료 제공에 대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선반은 텅 비어 있다”고 말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병’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길주군 출신 탈북민들도 핵실험 이후 병들거나 죽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수복씨도 “군인들이 오기 전에는 살기 좋은 마을이었는데 점차 결핵, 피부염 환자가 많아졌다”면서 “사람들은 ‘귀신병’에 걸렸다면서 무당을 찾아가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올 2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원인모를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의뢰해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길주군, 화대군, 김책시, 명간군, 명천군, 어랑군, 단천시, 백암군) 출신 탈북민 80명을 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검진 결과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 지역 출신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일부에서 염색체가 변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는 지난해 5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뤄졌다. 인체에 축적된 방사능을 측정하는 전신계수기와 소변시료분석, 안정형 염색체 이상 분석 등의 피폭 검사를 진행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