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즉시 레바논 떠나라" 자국민에 권고...중동 전운
이현수 2024. 8.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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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현지시간 3일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이란 등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에서 하마스 최고위급 인사들을 살해하자 보복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항공편을 이용해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레바논에서 떠날 사람들은 항공편이 즉시 출발하지 않거나 최선호 노선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선택권이 남아있는 지금 출국해야 한다"며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베이루트를 공격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습니다.
이후 테헤란의 숙소에 머물고 있던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까지 암살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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