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 만든다…FA-50 수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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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과 폴란드 공군이 폴란드의 FA-50 전투기 도입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는 한국산 전투기 FA-50을 매개로 창설된다.
공군 폴란드 출장단은 "FA-50 방산수출 관련 후속지원 방안 논의를 통한 공군 간 교류협력 소요를 식별했다"라며 "FA-50 운용기지 현장방문을 계기로 항공기 운용·정비 관련 문제점을 식별하고 협력방안을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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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공군과 폴란드 공군이 폴란드의 FA-50 전투기 도입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폴란드와 '공군 대 공군 회의'를 창설하기로 협의했으며, 현재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군본부와 공군작전사령부 소속 장교들은 지난 6월 24~26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장을 떠나 폴란드 측과 공군 대 공군 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했다. 현재는 발족 시점 등 구체적 사안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대 공군 회의는 공군 차원의 군사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와 전략·전술·방위산업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한국·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는 한국산 전투기 FA-50을 매개로 창설된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K9 자주포, K2 전차와 함께 FA-50 48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계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맺었다.
우리 공군은 FA-50이나 T-50, KT-1 등 국산 항공기를 도입한 나라를 대상으로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기구는 도입국 대상 기술 및 군수 지원을 주목적으로 한다.
폴란드와 새로 만들 협의체는 단순 기술 지원 차원을 넘어 전술적·전략적 협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산이 시작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수출 관련 안건이 공군 대 공군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공군 출장단은 현지에서 폴란드 공군사령부 방문 및 공군사령관 대담, FA-50 운용기지인 제23전술비행전대 방문 등의 일정도 수행했다.
공군 폴란드 출장단은 "FA-50 방산수출 관련 후속지원 방안 논의를 통한 공군 간 교류협력 소요를 식별했다"라며 "FA-50 운용기지 현장방문을 계기로 항공기 운용·정비 관련 문제점을 식별하고 협력방안을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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