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험이 됐다”…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첫 출격 성공적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 (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 동안 무대를 펼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하며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도 많이 하고, 밴드 분들과 안무팀이 함께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드리고 돌아가자라는 목표로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많은 다이브(공식 팬덤명) 분들과 관객분들께서 환호로 맞아주셔서 무사히 무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를 비롯해 아이브 무대를 함께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있을 앙코르콘 공연에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아이브표 인트로 VCR 공개된 직후 밴드와 함께 등장한 아이브는 각자 개성에 맞는 청량감이 물씬 풍기는 화이트와 블루톤 의상을 매치해 입고 관객들에게 밝은 미소를 건네며 ‘아이엠(I AM)’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브는 록 버전으로 편곡한 ‘로열(ROYAL)’ ,‘아센디오(Accendio)’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밴드의 완벽한 호흡과 신나는 무대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아이브는 관객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눈 후 반전 넘치는 무대로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아이브는 현지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여름 페스티벌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를 통해 여름 분위기를 더했으며 ‘배디(Baddie)’와 ‘일레븐(ELEVEN)’에서는 개성이 한층 뚜렷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다. 아이브는 관객들을 향해 추임새를 넣으며 관객들을 더욱 흥분케 했고, 호응에 화답하듯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오가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아이브는 최근 발매한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해야 (HEYA)’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데뷔와 동시에 첫 대상을 안겨준 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 무대에서는 아이브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키치 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퍼포먼스가 쉼 없이 이어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이브는 밝은 에너지를 더한 무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한 미주 투어에서는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시키며 아이브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쉴 틈 없이 펼쳐져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브는 미국 ‘롤라팔루자’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어떤 특별한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11일 국내 ‘KSPO(구: 체조경기장)’과 9월 4일~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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