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폭주족' 서울 도심 집결 예고…경찰 "엄정 단속"

김태인 기자 2024. 8.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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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오늘 저녁 서울 도심지 일대에서 집결을 예고하면서 경찰이 엄정 단속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진='따폭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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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오늘(4일) 서울 시내에 모이겠다고 예고해 경찰이 엄정 단속을 경고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따폭연이 SNS를 통해 오늘 저녁 6시쯤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한 폭주 행위 모집을 공지했다"며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엄정하게 현장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산구 잠수교 북단과 성동구 성수역 일대, 강남구 청담동 일대 등에서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러한 모임은 각종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보도 통행 등 도로교통 법규 위반 행위는 범칙금 또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폭연은 최근 서울 시내 일대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행자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험하게 운전을 하거나, 단속에 나선 경찰을 조롱하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합니다.

따폭연의 주 연령층은 10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따폭연 소셜 미디어 계정 팔로워 수는 3000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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