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빅4'…효자 제품 따로 있다[도약하는 K-방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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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으로 국내 방산업계가 수출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한국항공우주)·현대로템·LIG넥스원)의 효자 제품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체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제품인 'K9'으로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을 겨냥한다.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 기업인 현대로템은 세계 정상급 성능을 지닌 'K2 전차'를 앞세우고 있다.
K2 전차는 노후된 M48전차를 대체하고 지상군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전차로 현재 3차 양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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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투기 TA-50으로 성능·가격 경쟁력 잡아
현대로템 K2, LIG넥스원 천궁-Ⅱ 등 능력 주목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으로 국내 방산업계가 수출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한국항공우주)·현대로템·LIG넥스원)의 효자 제품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 업체의 간판 제품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어 '큰 손' 국가들을 상대로 착실히 수주 잔고를 쌓을 수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 빅 4사는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 중심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 대규모 수출을 속속 성공하는 상황이다.
업체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제품인 'K9'으로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에는 사업 영토를 루마니아까지 확장하며 K9 운용국을 전 세계 10개국으로 늘렸다.
K9은 지난 1998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자주포로 우리 군의 주력 화포다. 성능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주포로 불리는 독일의 PzH2000 자주포와 비교했을 때 톤당 마력, 등판 능력, 최고속도 등에서 우세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9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실제 운용되기도 했다.
당시 이 제품은 처음으로 실전에 나서 높은 정밀도의 탄착군(彈着群)을 보이면서 사격 능력을 입증했다. ▲폴란드 332문 ▲터키 280문 ▲인도 100문 ▲핀란드 96문 공급에 성공하며 이 제품으로만 현재 수출 총액 13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KAI의 주력 제품은 다목적 전투기 'TA-50'다.
이 전투기는 초음속 비행과 뛰어난 조종특성과 최신의 항전 시스템을 보유했으며, 고등·전술훈련과 전투 임무가 가능하다. 현존하는 동급의 항공기 중 가장 월등한 성능을 보유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성능대비 낮은 획득비와 운용유지비, 가성비 높은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시간당 운영비는 약 5천달러로 F-16대비 약 4분의 1, F-35대비 약 7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290여대가 도입되며 세계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 기업인 현대로템은 세계 정상급 성능을 지닌 'K2 전차'를 앞세우고 있다.
K2 전차는 노후된 M48전차를 대체하고 지상군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전차로 현재 3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 전차에 적용된 120mm 활강포는 현재 북한이 보유한 대다수 전차들을 파괴할 만큼 강력한 화력으로 꼽힌다.
1500마력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포장도로에서는 70km/h, 야지에서는 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실시간 궤도장력 제어장치를 통해 궤도 이탈을 방지하는 등 남다른 기동력도 확보했다.
또한 유기압 현수장치 적용으로 산지가 많고 험준한 지형에서도 다양한 사격 각도가 가능해 차체 자세제어 능력을 보유한 것도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으로 수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천궁-Ⅱ는 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특히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다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을 활용해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축으로 불린다.
미사일 요격용 유도탄에 재빨리 반응할 수 있도록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과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쓰인다. 1개 발사대에서 유도탄 최대 8기를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고, 항공기 위협에 360도 전 방향 대응도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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