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회동, 내가 먼저 제안…자유로운 대화 관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3일) TV조선 ‘강적들’ 방송에서 “우리는 여러 사안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회동 시간이 10분인지, 1시간 30분인지 논란이 있던 것에 대해서는 “1시간 40분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친윤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와 관련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선택은 제가 아닌 당심·민심 63%가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 지지자들이 정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 ‘댓글 테러’를 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일단 팩트가 맞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일단 ‘개딸’과 같은 행보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런 팬덤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원내지도부 소관’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선출된 당 대표가 중요한 당의 사안에 대해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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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