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707경기 242골 268도움’ 전설 뮐러의 다짐 “지난 시즌 무관으로 마쳤어... 새 시즌엔 달라야 한다” [MK상암]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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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34·독일)의 머릿속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 회복으로 가득했다.

뮐러는 2009-10시즌을 시작으로 뮌헨의 12차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앞장섰다.

뮐러는 "제일 중요한 건 뮌헨의 성공"이라며 "2024-25시즌엔 더 좋은 성과를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뮐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선발 20)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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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34·독일)의 머릿속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 회복으로 가득했다.

뮌헨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1로 이겼다.

뮐러는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뮐러는 왕성한 활동량과 매끄러운 연계 능력을 보여줬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았을 땐 과감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 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 사진=이근승 기자
뮐러는 “한국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며 “수많은 팬 앞에서 승리해 기분이 아주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유로 2024 참가로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경기를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뮐러는 뮌헨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뮐러는 뮌헨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8-0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뮐러는 프로 데뷔 후 소속팀을 옮긴 적이 없는 뮌헨 ‘원 클럽맨’이다.

뮐러는 2009-10시즌을 시작으로 뮌헨의 12차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앞장섰다. 뮐러는 독일 DFB 포칼컵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에도 이바지했다.

뮐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707경기에 출전해 242골 26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사진 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뮐러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3일 토트넘전을 마친 뮐러가 거취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뮐러는 “지금은 거취에 관해 말할 시점이 아니”라며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데만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지난 시즌 우승컵을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새 시즌엔 다른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매 순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거취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뮐러는 뮌헨 최다 출전까지 3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을까.

뮐러는 “제일 중요한 건 뮌헨의 성공”이라며 “2024-25시즌엔 더 좋은 성과를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록은 온 힘을 다하다 보면 따라오는 것이다. 내겐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되찾아오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사진 왼쪽), 김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뮐러는 독일 축구 대표팀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다.

뮐러는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뜨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월드컵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는 뮐러가 최초다.

뮐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조국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뮐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선발 20)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뮐러가 이를 악물었다. 2024-25시즌 뮐러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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