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웃는 얼굴이 예뻐" "코가 마음에 들어"…김준호♥김지민, 서로 외모 호평 '콩깎지가 씌웠네'('독박투어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기에 반했구나."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로에게 반한 외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30회에서는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현지 '무카타 맛집'을 즐긴 뒤 자연친화적인 숙소에서 첫째날 밤을 보내는 모습과,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빠이'로 이동해 '인생국수'를 영접하는 현장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앞서 'AZ들의 로망'인 골프 라운딩을 제대로 즐긴 '독박즈'는 이날 저녁 '무카타'(태국식 숯불구이와 샤부샤부)를 즐기기 위해 현지 맛집으로 이동했다.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을 수 있는 뷔페식 '무한리필' 시스템인 이 식당에서 '독박즈'는 "가성비가 최고다!"라며 폭풍 먹방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와이프 게임'으로 '저녁 식사비' 독박자를 뽑기로 했는데, 이들은 "내 얼굴 중 어디가 제일 좋아?"라는 문자 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낸 뒤 '소수 답변'이 온 사람을 독박자로 정하기로 했다. 잠시 후, 모두가 동시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회신을 기다리는 동안 이들은 "반대로 아내의 외모 중 어떤 부분이 좋은지 말해보자"며 차례로 입을 열었다. 여기서 김준호는 "지민이의 웃는 얼굴이 참 예쁘다"라고 '사랑꾼' 발언을 했고, 홍인규도 "아내가 과거 인천 김희선으로 명성을 날렸다"며 '아내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드디어, 아내들의 답장이 도착했고,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는 모두 '눈'이라는 답변을 받아 독박에서 제외됐다. 반면, 김대희는 '속눈썹'이라는 애매한 답을, 김준호는 '사회적 와이프' 김지민으로부터 "코가 마음에 든다"라는 답을 받아, 재대결을 하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이쑤시개 이마에 붙이기' 게임을 했는데, 김대희가 압승을 거둬 결국 김준호가 '독박자'가 됐다.
유쾌하게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유세윤이 예약해놓은 첫째 날 숙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유세윤은 "자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는, AZ(아재) 맞춤형 숙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독박즈'는 깨끗한 시설에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아래층 방에 진짜 돌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거대한 바위를 없애지 않고 그대로 살려 자연친화적 감성을 제대로 살려낸 것. 그러나 '독박즈'는 "이따 '방배정 게임'에서 꼴찌하면 저 돌 위에서 자야 하는 거야?"라고 엉뚱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직후, '독박즈'는 코에 귀마개를 꽂은 뒤 콧김으로 멀리 보내는 '방배정 게임'을 했다. 여기서는 '이 시대의 터프가이' 홍인규가 부실한 콧김으로 5위가 돼, 무독에서 1독을 적립시켰다.
다음 날 아침, 맏형 김대희는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먹으려는 멤버들을 급히 말렸다. 그러면서 "7성급 인생국수가 있다"며 이들을 치앙마이 북부에 위치한 휴양 도시인 '빠이'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조식을 포기하고 따라나선 국숫집은 버스에 택시를 타고 무려 7시간을 가야 했고, 슬슬 지쳐가던 멤버들은 "이럴 줄 알았으면 조식 먹고 올 걸"이라며 김대희에게 눈총을 쐈다. 급기야 홍인규는 급속 냉각된 분위기에 "이러다 우리 사이 안 좋아지겠다"라며 안절부절 못 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국숫집은 아찔하지만 아름다운 절벽에 자리잡은 곳이었고, 여기서 '독박즈'는 '인생사진'을 건진 뒤 대망의 '7성급 국수'를 맛봤다. 김준호는 이곳의 시그니처 국수인 '�c얌 국수'를 주문했는데, 첫 입을 뜨자마자 "와! 진짜 맛있다", "여기를 독슐랭으로 정하자"라고 극찬했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장동민 역시 "모든 고생이 국수 맛으로 다 커버가 된다"며 무려 네 그릇을 먹어치웠다. 다른 멤버들도 연이어 국수를 추가 주문했고, '독박즈'는 순식간에 15그릇을 비웠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독박즈는 광활한 숲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을 배경으로, '미니 의자로 탑 쌓기' 게임에 돌입해 '국수비 독박자'를 뽑았다. 이미 '3독'으로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김대희는 탑을 쌓다가 손을 덜덜 떨어 끝내 탑을 무러뜨렸다. 이로써 4독이 된 '독박 선두' 김대희는 '최다 독박자' 위기가 느껴지자, "말이 좋아 타투지, 온몸에 낙서하는 거 아니냐?"며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그는 국수 15인분과 커피값까지 합쳐도 3만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흡족해 기분 좋게 결제했으며, 이후 '독박즈'를 자신이 예약한 2일차 숙소로 데리고 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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