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일 구기' 女 핸드볼, 끝내 조별리그 탈락... '1승 4패' 조 5위 마무리[파리 2024]

박건도 기자 2024. 8.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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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한국의 유일 구기 종목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끝내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 핸드볼은 파리올림픽에 나선 한국의 유일한 구기 종목이었다.

한국이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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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를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올림픽 한국의 유일 구기 종목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끝내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덴마크와 A조 최종전에서 20-28로 졌다.

여자 핸드볼은 파리올림픽에 나선 한국의 유일한 구기 종목이었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1승 4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독일이 조4위로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는 4승 1패로 1~3위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개최국 프랑스와 네덜란드, 헝가리, 브라질이 8강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 한국은 8강까지 올랐다.

1차전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한국은 A조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23-22로 짜릿하게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덴마크에 모두 졌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덴마크전에서는 전반과 후반 모두 끌려가며 전력 차이를 실감했다.

1승 3패 중이던 한국은 마지막까지 8강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위 경쟁 팀인 슬로베니아가 독일에 패배해 한국은 덴마크전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행이 가능했다.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면, 4위로 막차 탑승권이었다.

허나 한국은 덴마크전에서 패배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우생순' 기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를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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