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태 개원의협회장 "여론, 모든 전공의가 개원 원하는 것처럼 몰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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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정형외과 개원과 연계된 설명회를 4일 개최한 가운데,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여론은 사직 전공의들이 피부·미용 쪽으로 많이 몰리고 있어 급여도 반토막 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마치 모든 전공의가 개원을 원하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 전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의료계 현실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 속 정부의 일방적인 통행으로 여러 전공의 선생님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하며 작금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결국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에 정부는 8월에 추가 모집을 또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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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정형외과 개원과 연계된 설명회를 4일 개최한 가운데,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여론은 사직 전공의들이 피부·미용 쪽으로 많이 몰리고 있어 급여도 반토막 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마치 모든 전공의가 개원을 원하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 전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의료계 현실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 속 정부의 일방적인 통행으로 여러 전공의 선생님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하며 작금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결국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에 정부는 8월에 추가 모집을 또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해당 연수강좌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주최, 대한개원의협의회와 의협이 후원한 사직 전공의 대상 진로 지원 강좌다. 의사단체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계획 중인 연수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제 강좌다. 의협에 따르면 당초 모집 규모인 선착순 200명은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결국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정부는 꼭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여론은 전공의들이 이번 사직 후 피부·미용 쪽으로 많이 몰리고 있으며 페이(급여)도 반토막 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호도하고 있다. 마치 모든 전공의 선생님들이 개원을 원하는 것처럼 몰아간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7월27일 각과 전문과 의사회 회장님들과 회의를 통해 의협과 공조로 개원가 선생님들과 전공의 선생님들을 이을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보자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첫 번째로 오늘 대한정형외과의사회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를 마련했다"고 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달 31일 사직 전공의들의 구직 등을 돕기 위한 '진로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 개원의와 연결해 생계와 진로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F 위원장은 박 회장이 맡는다. 박 회장은 "전공의와 개원가 선생님들의 니즈에 맞게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이 프로그램에는 연수 강좌뿐만 아니라 개원가의 체험 즉, 진로 탐색의 기회 그리고 구인·구직 등 여러 방향으로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 강좌를 통해 근골격계 초음파의 기본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실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에 대한 초음파 소견을 익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길 바란다"며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여러분(전공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의협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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