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안산공고’ 창단 첫 우승 소식에 김광현, “접전 끝에 우승해 더 기뻤다”   [오!쎈 대구]

손찬익 2024. 8. 4.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몇 년 만에 고교 야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것 같다. 경기가 접전이었던 만큼 후배들이 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뻤다".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TV 중계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봤던 김광현은 "몇 년 만에 고교 야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것 같다. 경기가 접전이었던 만큼 후배들이 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뻤다. 이번 결승전 말고도 이전 경기들을 챙겨보거나 결과를 찾아보며 후배들의 선전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28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몇 년 만에 고교 야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것 같다. 경기가 접전이었던 만큼 후배들이 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뻤다”. 

창단 24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모교 소식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도 뿌듯하게 웃었다. 

안산공고는 지난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충암고를 5-4로 꺾고 2000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에이스 박상현은 대회 MVP와 우수 투수상을 품에 안았다. 

안산공고 야구부는 그동안 다수의 프로 선수를 배출해냈다. 김광현을 비롯해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우선, 박찬도 삼성 라이온즈 1군 주루・외야 코치,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 등이 안산공고 야구부 출신이다.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TV 중계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봤던 김광현은 “몇 년 만에 고교 야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것 같다. 경기가 접전이었던 만큼 후배들이 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뻤다. 이번 결승전 말고도 이전 경기들을 챙겨보거나 결과를 찾아보며 후배들의 선전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SSG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7.24 / ksl0919@osen.co.kr

안산공고 야구부는 2000년 창단 후 단 한 번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대통령배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16강에서 19탈삼진을 기록했던 기억이 있는 대회인데 후배들이 같은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거뒀다니 뜻깊고 대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개인적으로 고교 대회에서 4강이 최고 성적이라 아쉬웠는데 이번 후배들은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어려웠던 우승인 만큼 프로에 도전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번 경험을 꼭 가슴 깊이 새겨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광현은 모교 후배들의 우승 기운을 안고 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로 강세를 보였다. 

그는 3월 29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2피안타 4볼넷 7탈삼진)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5월 16일 두 번째 대결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SSG는 지난 1일 문학 롯데전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다. 6위 KT 위즈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에이스 김광현이 모교 후배들의 우승 기운을 받고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할 수 있을까.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코너 시볼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인 코너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SSG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거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엔스를, 방문팀 SSG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7.17 /cej@osen.co.kr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