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양지인 선수, 파리올림픽 사격 25m서 3번째 ‘금빛 총성’

임태용 기자(=남원) 2024. 8. 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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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대표인 전북 남원출신 양지인(21·한국체대)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3번째 '금빛 총성'을 울렸다.

남원시와 남원체육회 등에 따르면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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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하늘중 출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명중' 금메달

대한민국 사격 대표인 전북 남원출신 양지인(21·한국체대)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3번째 ‘금빛 총성’을 울렸다.

남원시와 남원체육회 등에 따르면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이 종목 세계랭킹 2위인 양지인 선수는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6위에 올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낸 뒤 3일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원출신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은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남원시
양 선수가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 하늘중학교 재학시절 1학년 때 수행평가(체육)로 사격을 경험하면서다.

‘정조준’을 잘하던 그녀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남원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18년에는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 후 양 선수는 고향 남원을 떠나 2019년 서울체고로 진학, 고등학교에서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바꿨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해 이듬해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두 차례 결선 41점으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마침내 3일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 선수ⓒ남원시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는 “항상 고향에 내려오면 사격 꿈나무인 후배들까지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운데 이번 금메달까지 획득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용 기자(=남원)(rem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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