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구신 극찬 “‘캡틴’ 쏘니, 좋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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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러구신은 '캡틴' 손흥민(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좋은 리더"라고 극찬했다.
드러구신은 올해 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로, 실질적으로 손흥민과 함께 한 시간이 반년이 조금 안 되지만, 이미 손흥민을 굳건히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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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라두 드러구신은 ‘캡틴’ 손흥민(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좋은 리더”라고 극찬했다. 드러구신은 올해 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로, 실질적으로 손흥민과 함께 한 시간이 반년이 조금 안 되지만, 이미 손흥민을 굳건히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드러구신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루마니아 축구국가대표팀 핵심으로 지난 6월 독일에서 개막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했다가 뒤늦게 휴가를 보내고 합류한 그는 올여름 프리시즌 첫 선발이었다.
다만 드러구신은 아쉬움을 남겼다. 나름 수비 진영에서 분투하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특히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는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진을 저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사소한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드러구신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발진 중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드러구신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다시 동료들과 재회해 경기하게 돼서,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와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축구 선수로서 매 시즌 (발전하면서)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 목표는 항상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러구신은 반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함께한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엔 “저는 팀 주장인 그의 리더십을 항상 믿는다. 또 그의 풍부한 경험도 항상 존중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언제나 좋은 리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아쉬움 속에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는 토트넘은 안방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재격돌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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