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만에 하락…휘발유 리터당 1711원

박성우 기자 2024. 8.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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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돼 온 만큼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11.0원으로 전주 대비 2.5원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세금 인상 요인이 이미 소멸했고 국제 유가도 계속 하락해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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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돼 온 만큼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11.0원으로 전주 대비 2.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48.3원으로 1.9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5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6주 만에 하락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 한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뉴스1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85.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21.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58.8원으로 가장 높았다.

7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624.0원, 경유는 15.2원 내려간 1479.2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환원분이 모두 반영됐고 국제 유가가 최근 한 달여간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에 2~3주 후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세금 인상 요인이 이미 소멸했고 국제 유가도 계속 하락해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가 계속 하락한 만큼 향후 2~3주 정도는 기름값이 약세를 보일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이 국제 유가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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