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빛 못 본 3&D... 명장 티보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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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키키는 대학 시절부터 최상급 3&D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였다.
반대로 뉴욕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오키키에 더 이상 NBA 무대 기회는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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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키키는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던 유망주다. 오키키의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다소 의외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는 오키키는 대학 시절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로터리픽 지명이 유력했으나, 시즌 막판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올랜도는 오키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과감히 16순위로 지명했다.
오키키는 대학 시절부터 최상급 3&D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였다. 198cm의 신장과 213cm의 엄청난 윙스팬을 지닌 선수다. 탁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대학 시절부터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오키키의 문제는 공격이었다. 대학 시절에도 수비는 눈에 띄었으나, 공격은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이런 평은 NBA 무대에서 고스란히 이어졌다.
2019-2020시즌은 십자인대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고, 2020-2021시즌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2021시즌 평균 7.8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름 NBA 무대에 곧바로 적응했다. 2021-2022시즌에는 평균 8.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확실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 후 부상이 오키키의 발목을 잡았다. 오키키는 엉덩이 부상과 무릎 관절경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했고, 2022-2023시즌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오키키가 부상에서 돌아오자, 팀의 상황은 그전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 올랜도는 약팀이 아닌 강팀이었다. 오키키의 자리인 포워드 포지션에도 프란츠 바그너, 파울로 반케로 등 확실한 주전이 생겼고, 백업에도 조나단 아이작, 조 잉글스 등 탄탄한 멤버가 있었다.
결국 오키키는 팀에서 자리를 잃었다. 2023-2024시즌 평균 9.2분 출전 2.3점 1.7리바운드에 그치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이런 오키키가 새롭게 선택한 팀은 바로 뉴욕이었다. 뉴욕도 올랜도와 마찬가지로 포워드 포지션이 탄탄하다. OG 아누노비, 줄리어스 랜들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미칼 브릿지스가 있다. 뉴욕과 올랜도가 다른 점은 감독이 탐 티보듀라는 것이다.
티보듀는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으로 3&D 자원을 매우 선호하는 감독이다. 또 3&D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시카고 불스 시절에는 루올 뎅과 지미 버틀러, 뉴욕에서는 마일스 맥브라이드와 조쉬 하트 등 많은 선수를 발굴했다.
오키키도 티보듀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다. 오키키는 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녔고, 공격에서 무리하지 않는다. 티보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유형이다.
반대로 뉴욕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오키키에 더 이상 NBA 무대 기회는 없을 수도 있다. 오키키는 절박한 심정으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해야 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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