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페이스 주춤하나 싶더니···한화전 역전포로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만 남겨둔 김도영
잠시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나 싶더니 다시 또 끌어올렸다. KIA의 ‘천재 타자’ 김도영이 이제 대망의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 만을 남겼다.
김도영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포함 5타수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단 8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자,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에 김도영이 접근했다.
현재 만 20세인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게 되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박재홍이 1996년에 세운 22세11개월27일로, 박재홍의 기록을 2년 이상 단축하게 된다.
지난 7월27일 키움전 이후 홈런포가 잠잠했던 김도영은 이날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1루에서는 와이스를 상대로 통렬한 1타점 2루타를 때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3이 된 5회초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와잇 의 5구째 149㎞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김도영은 7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안타 모두 장타였다.
이날 경기 후 김도영의 성적은 타율 0.351(3위), 출루율 0.416(5위), 장타율 0.651(1위), 29홈런(2위), 82타점(공동 5위), 103득점(1위)이 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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