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호남 레이스도 '어대명'…최고위원 김민석 첫 역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전국 순회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분수령이 될 호남 지역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전북에서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당의 심장'이라 불리는 전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84.79%의 표를 얻어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89%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와 기본소득을 강조하면서 전북 지역을 살릴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액수를 지급하고 도심으로부터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리 미래의 기본사회를 준비해가야 합니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민생 대연정'을 띄운 김두관 후보는 13.32%로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누적득표율을 9.6%로 끌어올렸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민생 경제 만큼은 민생 경제 대연정을 통해서 우리 당이 책임 있는 국회 1당으로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줄곧 1위를 지켰던 원외 인사 정봉주 후보를 처음 제쳤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밀착성을 강조하면서 누적 득표율에서 정 후보를 0.24%포인트 앞섰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여러분과 함께 김대중처럼 탄압과 고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살린 우리의 대통령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게 누구겠습니까!"
뒤이어 전북 출신 한준호 후보가 고향에서 최다득표를 하며 3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전현희,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이었습니다.
이번주 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레이스는 전북에 이어 광주와 전남으로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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