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효과’에 대중 수출도 회복세... 中 수입시장 2위 탈환

이미호 기자 2024. 8. 4.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부진했던 대중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7월 누적 기준, 대중 수출은 748억달러로 미국(745억달러)을 제치고 다시 한국이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중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다소 회복됐다.

한국은 대중 수출 부진이 두드러진 지난해 미국(6.5%)에 밀려 3위(6.3%)로 한 계단 내려갔다가, 올해 상반기 기준 다시 2위 자리를 회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중 수출, 21개월만 최대치... 한국산 IT중간재 수출 늘어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부진했던 대중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수입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의 모습. /연합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7월 대중(對中) 수출은 작년보다 14.9%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1∼7월 누적 기준, 대중 수출은 748억달러로 미국(745억달러)을 제치고 다시 한국이 최대 수출국이 됐다.

당초 1∼6월까지는 대미 수출(643억달러)이 대중 수출(634억달러)보다 많았다. 하지만 7월 대중 수출 호조로 1∼7월 누적 대중 수출이 대미 수출을 다시 앞질렀다.

대중 수출 회복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견인했다. 7월 1∼25일 기준,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이 기간 평균 대중 수출 증가율(10.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메모리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부품, 디스플레이 등 한국산 IT 중간재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은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IT 제품의 생산지이자 거대 소비처로 통한다.

대중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다소 회복됐다.

중국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은 6.7%(858억달러)로 한국은 1위 대만(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대중 수출 부진이 두드러진 지난해 미국(6.5%)에 밀려 3위(6.3%)로 한 계단 내려갔다가, 올해 상반기 기준 다시 2위 자리를 회복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