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 아픔 나눈다…'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서 5일 평화대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 원폭 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집은 오는 5일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2024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넷 대표가 '원폭 피해자 방미 증언 성과와 국제연대, 향후 목표'란 주제로 발제하고, 베네틱 카부아 메디슨 마샬교육프로젝트 대표가 핵무기 금지조약(TPNW) 가입 촉구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 원폭 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집은 오는 5일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2024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대회 주제는 '평화의 울림, 맞잡은 손'이다.
대회에서는 원폭 피해자 작품전과 사진전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시 작품을 보며 평화 메시지를 작성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소망한다.
비핵·평화 영화상영회도 마련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와 전북 부안 방폐장 건설 반대 투쟁을 다룬 영화 '야만의 무기'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이후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이 이어진다.
원폭 피해자 1·2세 증언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광주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 박윤규(86) 씨와 원폭 피해자 2세인 문종주(68) 씨가 참가한다.
이들 증언이 끝나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넷 대표가 '원폭 피해자 방미 증언 성과와 국제연대, 향후 목표'란 주제로 발제하고, 베네틱 카부아 메디슨 마샬교육프로젝트 대표가 핵무기 금지조약(TPNW) 가입 촉구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일반핵평화연대 사무국장인 이승무 박사와 원불교환경연대 조은숙 사무처장이 참여하고, 요시모토 유키오 일한합동수업연구회 대표가 일본 원폭과 관련한 역사 인식 문제 등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로 피폭된 한국인 원폭 피해자 70%가량이 합천 출신으로 알려져 합천군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