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점→11점→18점’ 달라진 이민철, 명지대 결승 이끌까?

영광/이재범 2024. 8.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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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될 때 마음을 놓은 게 많이 줄어서 고비를 넘기려는 게 좋아졌다. 그래서 믿고 맡긴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 MBC배에서도 꾸준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다. (내성적인 이민철이) 이태우가 못 했을 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옆에서 설명을 해주더라. 이런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다"며 "안 될 때 마음을 놓는 게 많이 줄어서 고비를 넘기려는 게 좋아졌다. 그래서 믿고 맡긴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하던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이민철의 반등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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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안 될 때 마음을 놓은 게 많이 줄어서 고비를 넘기려는 게 좋아졌다. 그래서 믿고 맡긴다.”

명지대는 단국대, 한양대와 같은 조에 편성된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득실 편차에서 +11점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명지대의 예선 탈락이 예상되었다. 명지대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승 9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승도 최약체 조선대를 상대로 거뒀다.

준 해리건(200cm, F)의 활약이 돋보인다. 해리건은 이번 대회 2경기에서 평균 19점 10.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이민철(186cm, G)이 있다. 3학년으로 고학년이 된 이민철은 평균 18점 5리바운드 2.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사실 이민철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6.1점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력이 떨어졌다.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평균 11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살아나더니 이번 대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 MBC배에서도 꾸준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다. (내성적인 이민철이) 이태우가 못 했을 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옆에서 설명을 해주더라. 이런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다”며 “안 될 때 마음을 놓는 게 많이 줄어서 고비를 넘기려는 게 좋아졌다. 그래서 믿고 맡긴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하던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이민철의 반등을 반겼다.

명지대는 4일 오후 12시 30분 건국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명지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건국대와 두 번 맞붙어 68-77, 69-77로 졌다. MBC배에서는 65-80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해 4번째 맞대결이다.

이민철이 달아오른 득점력을 발휘한다면 건국대를 꺾고 결승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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