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과 나 이간질 마라, 우린 원래 가까운 사이…여기 사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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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와 자신은 아주 오랜 기간 시련과 고통을 함께 이겨온 사이이기에 이간질을 시도해 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4일 SNS를 통해 "지난 2일 이재명 대표 제안으로 2시간가량 비공개 대화를 한 뒤 추측 보도가 많다"며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 페이스에 말려들었다'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 도움을 받기 위해 국회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는 등 추측보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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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와 자신은 아주 오랜 기간 시련과 고통을 함께 이겨온 사이이기에 이간질을 시도해 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4일 SNS를 통해 "지난 2일 이재명 대표 제안으로 2시간가량 비공개 대화를 한 뒤 추측 보도가 많다"며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 페이스에 말려들었다'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 도움을 받기 위해 국회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는 등 추측보도를 지적했다.
조 대표는 "그날 두사람은 용산발 다중 국가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하여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 결과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민생이 최우선시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일 회동 이전에도 이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관계는 사람 인(人)자처럼 서로 기댄 관계라고 말했다"며 "그날도 언론, 일부 양당 지지자, 일부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두 당과 두 사람의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하기에 양측 사이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 억지(抑止)해야 할 일은 아니다"면서 이는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창당, 두 당의 경쟁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 대표는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길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날 대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대표가 기자들에게 '우리는 원래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했는데 문득 10년 전 장면이 생각났다"며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그때 이 대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가, 저는 정치인 될 생각이 없었지만 이후 두사람은 운명에 맞서 각자의 가치를 지키면서 시련과 고통을 이겨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SNS에 조 대표 글을 소개하면서 "벌써 10년 전이군요"라며 조 대표 말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화답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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